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저녁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효율적인 방역 조치, 과학기술적인 올림픽 개최 이념,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꼼꼼함, 경기 중의 단결과 우애를 보여준 사연들이 많은 나라의 선수와 관계자, 전문가, 학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들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스포츠맨십을 보여주었고 단결과 우애의 힘을 모았으며 세계에 희망이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루지 선수 미르자 니콜라예프(Mirza Nikolajev)는 개막식 TV 방송에 잡힌 장난끼 가득한 매력적인 윙크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수확했다면서 "올림픽 선수촌에서 내가 만난 스태프들은 언제나 미소를 띠고 있어서 집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터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푸르칸 아카르(Furkan Akar)는 "베이징에서 즐거웠고 올림픽 선수촌은 재미있었다. 나는 올림픽 선수촌의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아카르의 코치는 운영요원들이 다른 사람을 잘 챙겨주었다며 선수촌의 모든 것이 최고였고 우수했다고 말했다.
36세의 루마니아 노장 라루카 스트라마투라루(Raluca Stramaturaru)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팀 종목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가 출전했던 것 중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장 Martín Begino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완비된 인프라에서 중국이 이번 동계올림픽의 준비와 조직을 매우 중시했음을 알 수 있었다며 경기 조직이 체계적이었고 조직위원회가 선수단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인내심 있게 경청하고 문제를 즉시 해결해 주었다고 말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최고의 찬사를 받을 만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국은 세계에 친환경∙공유∙개방∙청결한 동계올림픽을 선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신문학과 중러연구센터장은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다 함께'라는 올림픽 슬로건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층 더 돋보였으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극한을 뛰어넘는 선수들의 스포츠맨십도 전 세계를 고무시켰다고 말했다.
르완다 언론인은 컬링 혼합 복식 라운드 로빈 중국과 미국의 경기가 끝난 뒤 중국 선수 판쑤위안-링즈와 미국 선수들이 선물을 주고받은 이야기를 언급하며 이런 훈훈한 이야기는 스포츠맨십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며 이런 이야기는 올림픽 정신은 우정과 단결, 평화로 충만하다는 강렬한 메시지도 전달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이위베스퀼레(유바스큘라) 대학교 스포츠과학대 운동계획 전문 명예 교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코로나19가 아직 유행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잠시나마 번뇌를 잊고 전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