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6년여의 준비와 16일간의 가슴 벅찬 경기 끝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는 중국의 성공이자 올림픽 사업의 성공이며 세계의 성공"이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세계에 봄소식을 가져다줬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약속대로 세계에 간결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 잔치를 선사했다. 이번 올림픽의 녹색, 공유, 개방, 청렴 이념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 전반에 걸쳐 있고, 베이징은 세계 첫 '듀얼 올림픽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면서 "또 이번 올림픽의 전문적이고 공정한 경기 환경은 세계에 각인됐으며,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역조치는 향후 글로벌 대형 행사 개최에 성공적 모범을 제공했다. 그리고 녹색 저탄소, 지속가능한 올림픽 유치 모델 등 풍부한 동계올림픽 유산 역시 남겼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림픽 정신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크게 고양됐다. 91개 국가 및 지역의 3000명에 가까운 빙설운동 건아들은 분투하고, 한계를 도전하며, 스스로를 뛰어넘어 세계 기록 2개와 동계올림픽 기록 17개를 갈아치우면서 '더 빠르고, 더 높고, 더 강하고, 더 단결된' 올림픽 슬로건을 완성시켰다"며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최다 종목 신설과 금메달이 가장 많은 올림픽,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빙설 스포츠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코로나19로 힘겨운 겨울을 보내는 각국 인민에게는 온기와 희망을, 불안정한 세계에는 평화와 단결의 힘을 불어넣었다"며 "각국 선수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상대를 축복했으며 경기에 진 상대에게는 위로를 전했다. 가슴 따뜻한 이 장면들은 사람들에게 단결의 힘은 분열의 힘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 각국, 각계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비록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화의 불꽃은 꺼졌지만 이번 올림픽은 세계에 봄소식 가져다줬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해 올림픽 스포츠의 활발한 발전을 촉진하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