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미 NBC방송과 협찬사에게 재앙과 같았다. 황금시간대 시청률이 4년 전보다 40% 이상 급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미국 워싱턴포스트 23일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올림픽주관방송사(OBS) 야니스 에자르호스 최고경영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중계시간, 기술, 콘텐츠 제작 방식 등 여러 방면에서 신기록을 세웠으며, NBC 방송 산하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이번 대회는 광범위한 디지털 인터랙티브, 중계 시간, 개막식 시청률 등 다방면에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화 대변인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약속대로 간결하고 안전하며 멋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세계에 선보였고, 생동감 있게 올림픽 정신을 해석해 전 세계 대다수의 국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면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중국인들에게 올림픽 트로피를 수여했고, 올림픽 폐막식 연설에서 네 차례에 걸쳐 중국어로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하는 등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정말 훌륭한 올림픽으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인류 전체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희망과 힘을 실어주고, 전 세계에 소중한 재산을 남겼다"면서 "일부 사람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멋과 감동을 굳이 감상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들의 손해이다. 또 일부 사람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멋을 외면하고, 올림픽이 보여준 단결, 평화, 협력, 진보의 힘을 간과한다면 그 역시 그들의 손해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