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와 함께 1위 경쟁을 했던 샤넬은 공동 2위에 머물렀다. 국내 스타들이 신상백을 사랑하는 반면 헐리웃 스타들은 희귀한 빈티지 명품백을 선호하는데, 샤넬은 선호 빈티지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역시 매니시한 스타일에 빈티지 샤넬 캐비어 위켄더 백을 자주 메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시카 비엘은 캐주얼한 패션에 샤넬 클래식 체인백을 매치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가미했다.
우리에게 친근한 명품이지만, 가방 쪽에서 다소 약세였던 브랜드도 헐리웃 스타들이 다양한 데일리 백을 선호하면서 10위 권 안에 안착했다. 지난 달 공동 27위를 기록했던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니콜 리치, 로렌 콘래드가 애용해 20계단 넘게 상승해 4위에 올랐고, 발렌티노(Valentino), 셀린느(Celine), 루이비통(Louis Vuitton)도 데일리백부터 클러치까지 다양한 라인이 스타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순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