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남아시아 협력 5대 하이라이트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중국과 남아시아 각국과 경제통상 교류협력 및 제4회 중국-남아시아 엑스포 준비 작업 관련 상황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가오옌(高燕) 상무부 부부장은 회의에서 “최근 들어 중국과 남아시아국가의 경제통상협력은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고, 협력은 무역, 투자, 인프라, 서비스 등 분야로 확대되었으며, 양자 및 다자 간 경제통상협력 토대는 더 탄탄해지고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가오 부부장은 현재 중국과 남아시아 각국의 경제통상협력은 5가지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첫째, 양자 무역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몰디브, 아프가니스탄과 부탄 등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8개국의 무역 규모는1112억 2천만 달러로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국과 남아시아 국가의 수출입 무역액은 256억 달러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무역이 침체되는 상황에서 이런 성적을 거두기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둘째, 공사수주협력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인프라 건설과 투자수요 규모가 방대한 남아시아 국가는 중국의 해외 공사수주협력의 주요 시장이다. 지난해 중국 기업은 남아시아 국가에서 동기 대비 82.1% 증가한 212억 8천만 달러어치의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주로 발전소, 통신, 도로 건설 등 분야이다. 올해 1분기 중국 기업은 남아시아에서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51억 달러어치의 신규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셋째, 양방향 투자가 발전하고 있다. 작년 중국은 남아시아국가에서 8억 4천만 달러를 투자(실제 투자액)했고, 남아시아 국가는 중국에 8222만 달러를 투자했다. 2015년 말까지 중국이 남아시아 국가에 투자한 직접 투자 규모는 누계 122억 9천만 달러였고, 남아시아 국가가 중국에 투자한 실제 투자 규모는 누계 8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은 남아시아 국가의 주요 외자 투자국이자 남아시아 일부 국가의 최대 외자 투자국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