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건설에서 주변국은 여전히 우선
공간 면에서 ‘일대일로’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상호연계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주변 국가는 선발 지대인 동시에 우선 지대다. 캄보디아는 범아시아 철도와 해상 실크로드의 중요한 구간으로 이는 방글라데시 또한 마찬가지다. 남아시아 아(亞)대륙이든 벵골만이든 두 지역 모두 고대 실크로드의 중요한 통로이자 지금의 ‘일대일로’ 건설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명나라의 정화(鄭和)는 두 번 이상 방글라데시를 방문했고 또 옛 캄보디아 왕국의 항구에 여러 번 정박했었으며, 고대 인도는 승려 법현(法顯), 현장(玄奘), 의정(義淨)이 불경을 구하기 위해 찾았던 곳이다.
또한 발전 측면에서 주변 국가는 빈곤 탈출과 부강한 국가 건설 임무에 직면한 동시에 유엔 2030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실현을 위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일대일로’는 개발이 미비한 분야, 특히 인프라 건설 분야의 취약점을 메우게 될 텐데 인도의 경우는 여전히 3억이 넘는 인구가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중국은 10조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입하고, 5천억 달러 넘게 해외투자를 전개하는 한편 해외 여행객이 약 5억 명에 달하는 등 중국의 주변 국가 및 실크로드 연선 국가가 바로 첫 번째 수혜자가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변 국가의 ‘일대일로’ 국제열차 탑승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상호연계 추진. 범아시아 고속철(윈난 쿤밍을 출발해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를 지나 싱가포르에 도착, 혹은 태국 도착)을 중심으로 중국과 캄보디아는 공항, 항구, 도로 등의 인프라 건설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는 중국과 파키스탄 경제회랑이 인도까지 뻗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