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왕신(차오잉 기자) 올해 31세인 독일인 줄리아는 베이징에서 일한 지 2년째다. 동물을 사랑하는 그녀는 배설물 치우기 일인자를 자처한다. 5살때부터 애완묘와 함께 생활한 그녀는 독일에서 부모와 같이 있을 때도, 지금 혼자 거주하는 베이징 골목에 위치한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고등학교 시절 그녀는 동물보호 관련 사회활동을 해왔고 동물병원에서 인턴도 했으며 지금은 채식주의가 되었다. 중국에 온 후 그녀는 유랑견과 길고양이 구하기에 앞장서고 입양 조율 업무 등을 하고 있다.
베이징의 좁은 골목에 위치한 줄리아의 집에는 그녀의 애완묘 Leni와 Mavi가 그녀와 함께 즐겁게 생활한다. 그녀는 이 애완묘는 둘다 암컷이고 1살이 채 안됐으며 우연한 기회에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올 여름 한 주거단지에서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4마리를 발견했는데 매우 불쌍해 보였다. 나중에 그녀는 한 중국인 부부와 함께 이 불쌍한 길고양이들을 입양하기로 결정했고 그녀가 암컷 두마리를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