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을 받고 할머니 품에서 좋아라 웃는 샤오눠미
샤오옌은 기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제외하고 둘째를 낳길 원치 않는 또다른 중요한 이유는 두 자녀를 양육하게 되면 가정과 직장에서 역할을 제대로 완수하기 힘들다고 솔직담백하게 말했다. “우리집은 남존여비의 관념이 없다. 딸 아이가 즐겁고 건강하게 자라 유쾌하고 정직한 아가씨로 성장한다면 그거 하나로 족하다. 엄마로써 아이의 탄생이 주는 감동과 행복은 그 어느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하지만 둘째를 낳는 것은 육아비용이 두 배로 느는 것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다. 부부간, 가정과 직장간, 두 아이간, 많은 곳에서 치우치치 않도록 균형점을 잡아야 한다. 나는 둘째 육아로 내 생활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차라리 능력한도 내에서 샤오눠미에게 즐겁고 넉넉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낫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앞으로 둘째를 갖지 않아 후회하지 않겠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샤오옌은 “그럴리는 없을 것이다. 아이가 자라 행복한 삶을 누린다고 생각해 봐라. 우리 세 식구가 서로에게 튼튼한 방패, 가장 따뜻한 항구가 되어 줄 것이다. 나는 샤오눠미에게 우리가 늙고나서 봉양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딸아이만 행복하다면 난 아무래도 좋다. 앞으로 우리부부는 퇴직후 아름다운 노후를 보낼 것”이라며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확고하게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