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감에 젖어 모든 걱정 사라져
현재 샤오화는 여전히 일에 쫓기는 워킹맘이다. 샤오화는 힘겨운 업무를 완성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일에 쏟아 부을 수 밖에 없었다. 아이들 육아문제는 자연스럽게 애들 아빠나 외할머니가 도맡아 하신다. 이에 샤오화는 “엄마로써 참 미안하고 부끄럽다. 아이들과 더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지만 일을 선택한 이상 어쩔 수 없다. 조금이라도 짬을 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 밖에, 퇴근 후나 주말에는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지낸다. 요즘 친구들과의 모임은 점점 줄어들었다. 일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지만 가족의 지지와 성원으로 지금까지 버텨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힘들긴 하지만 둘째를 낳은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 샤오화는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이 내 곁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 이런 행복감에 그동안의 고생 순식간에 모두 묻히고 만다. 둘째 갖은 걸 후회하진 않는다. 아이들은 내게 무한한 자신감과 원동력을 준다. 나도 아이들과 함께 성장한다”라고 말했다.
샤오화는 둘째 자녀 낳기를 주저하는 젊은 부부에게 “정말이지, 아이 둘을 키우려면 반드시 두 배의 에너지만 드는 것은 아니다. 둘째 아이를 갖길 바라는 부부는 우선적으로 가족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지지와 성원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육아로 인한 갈등이 생길 것”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