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속철, 전세계 ‘차이나 스피드’ 체험 선도…기술 구도 체인지
중국 고속철이 전세계의 ‘차이나 스피드’ 체험을 선도하고 있다.
‘차이나 스피드’…중국 고속철에 대한 인식 쇄신
올해 춘윈(春運)에 철도부처는 베이징~타이위안, 상하이~쿤밍, 광저우~란저우 등 붐비는 노선에 ‘푸싱호’를 증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새 시대의 ‘푸싱 동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너무 빠르다! 상하이에서 베이징까지 1300여km를 4시간 반 만에 주파한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시드니까지 1000km도 안 되는 거리를 가는 데도 10시간이 넘게 기차를 타고 가야 한다”고 ‘푸싱호’에 탑승한 호주에서 온 한 유학생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운영 시속 350km, 최고 시속 400km. 2017년9월21일부터 징후선(베이징~상하이)이 개통된 이래 중국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한 고속철 ‘푸싱호’는 세계 최고 속도로 달렸다. ‘푸싱호’는 일본 신간센이나 프랑스 TGV보다도 빨라 세계를 놀라게 한 동시에 올해 춘윈의 최고 하이라이트로 떠올랐다.
‘차이나 스피드’, 세계의 중국 고속철에 대한 인식 쇄신
2017년, 중국에 유학하고 있는 ‘일대일로’ 연선국가 유학생들이 뽑은 중국의 ‘신4대 발명’ 중 고속철이 1위에 올랐다. 유명 웹사이트 YouTube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중국 고속철을 타고 빠른 속도와 편리함을 체험하고 나서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 부러움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5년간 중국 철도는 하루 평균 약16km의 속도로 뻗어나갔다. 지난해 말까지 철도 운영거리는 12만7천km에 달했다. 그 중 고속철 거리는 2만5천km로 2012년에 비해 약 2.5배 늘어나 세계 고속철 전체 운영거리의 70%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 기간 50억에 육박하는 인파가 고속철을 타고 이동했다.
고속철이 없던 국가에서 세계에서 고속철도 운영거리 최장, 건설 중인 고속철 규모 최대 국가로 부상하기까지 중국인은 지극히 짧은 시간에 기적을 창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