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여름방학 때 고등학생이었던 쑤쑤(蘇蘇∙가명)는 부모와 함께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이것이 그녀의 첫 해외여행이었다. 18년이 지난 여름방학, 학생에서 엄마로 신분이 바뀐 그녀는 8살짜리 아들과 4살짜리 딸을 데리고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쑤쑤는 “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전에 갔거나 가보지 않았던 곳을 찾아 유년기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되새기기도 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중국관광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국내 및 해외관광 중 가족여행 비율은 50%~60% 가량, 여행객의 만족도는 평균 75점 이상에 달했다. 응답자 중 약80%가 가족여행이 재미있었다고 답했고, 67%는 가족여행이 가정의 화목을 촉진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54.1%는 여행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은 행복감을 높이는 중요한 방식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