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과대단(枕戈待旦)의 자세로 코로나 방역 제1선에서 사투 중인 우한 의사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28 16:1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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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2월20일(허산 기자)] 2020년 1월1일, 화중과기대학(華中科技大學) 동제의학원 (同濟醫學院) 부속 협화(協和)병원(이하 협화병원) 샤원팡(夏文芳) 부주임 의사는 내분비과에서 당뇨병 환자를 진료했다. 이 환자는 혈당 말고도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여 폐 CT검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 진단이 나왔다. 


방호복과 보호경을 착용한 샤원팡 우한협화병원 부주임이 발열문진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인터뷰이 제공]


내분비과는 곧바로 관련 상황을 보고했고 해당 환자를 진인탄(金银潭)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샤 부주임은 당시 내분비과는 이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하지만 평소 병원내 감염 관련 조치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진료 시 방호조치를 철저히 한 결과 감염을 피할 수 있었다. 


당시 샤 부주임은 특이하고 험악한 감염병이 바짝 다가오고 있을 거라곤 생각조차 못했다.


코로나 방역의 제1 보루


1월 초, 우한협화병원 발열문진을 찾는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했다. 병원은 재빨리 발열문진에 의료인원을 확충하고 24시간 진료를 보장했다. 감염병 방역업무가 전면적으로 전개되면서 이 발열문진은 코로나19 선별진료와 응급치료직능을 책임지는 전진기지가 되었고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이자 제1 방어선이 되었다.


‘문지기’ 역할을 자청한 의료진은 환자 접촉이 많고 감염 위험도 증가하게 되었다. 샤 부주임은 병원 측이 진료업무가 과중한 발열문진을 지원하기 위해 각 과에서 의료인력을 차출한다는 통지를 춘절 전에 받았다. 


“우리 과는 지원자 명단을 만들어 해당 의료인에게 곤란한 점이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당시 어렵다고 말한 사람은 단한명도 없었고 50세 이하의 의사와 간호사는 거의 모두 참가했다.”


“발열문진으로 이동하기 전 아들이 더 다급해하며 언제 가느냐고 재촉했다”며 샤 부주임은 웃으며 말했다. 사실 샤 부주임은 일찍부터 몸과 마음을 다잡고 체력을 기르며 이동 통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2월 9일, 발열문진 관련 진료교육을 받은 샤 부주임은 발열문진에서 정식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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