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과대단(枕戈待旦)의 자세로 코로나 방역 제1선에서 사투 중인 우한 의사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28 16:1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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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서 피어난 감동 스토리


샤 부주임은 “방호장비는 현재 사용분은 있지만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다. 마스크, 방호복, 보호경은 충분히 이용해야지 낭비해선 안된다”며 “우한협화병원은 전문물자소조를 구성해 이러한 서로다른 규격, 서로다른 경로를 통해 도착한 물자에 대해 품질심사를 실시하고 방호효과를 테스트함으로써 물자를 사용하는 1선 의사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동료의사들이 색색의 마스크와 각각의 디자인의 방호복을 착용한 모습을 보고 샤 부주임은 매우 감동했다. “이 물자들은 여러 지방에서 기증한 것인데 그들이 이 물자를 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여기저기를 뛰어다녔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고 말했다. 


환자가 보내는 이해와 응원도 샤 부주임을 감동시켰다. 어느날 당뇨병이 있는 코로나19 의사환자가 이틀째 먹지 못해 혈중 산소포화도가 70%까지 떨어졌다. 의사가 그 환자에게 산소와 링켈을 투여한 결과 산소포화도가 많이 좋아졌지만 만약 산소를 계속 공급하지 않으면 산소포화도는 유지될 수 없고 이는 반드시 병원에 남아 관찰을 해야함을 의미한다.


그때 70여세의 신부전증을 가진 의사환자가 또 방문했는데 이미 잠만 자는 증상이 나타났고 상황이 심각해졌다. 당시 하나 남은 병상은 심각정도에 따라 병상을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제공해야 했다. 의사는 먼저 진료를 받은 환자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양해를 구했고 이 환자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마지막 남은 병상을 중증환자에게 양보해 주었다.


샤 부주임은 “이렇게 마음이 넓은 환자를 보면 우리는 병마와 싸울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된다. 현재 병상 부족율은 어느정도 해소되었고 환자의 완치율도 뚜렷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발열문진에 지원을 나간 보름 동안 샤 부주임은 아들을 보지 못했다. 샤 부주임의 아들은 올해 17세로 고등학교 2학년생이다. 평소 부모가 가사일을 도맡았지만 지금 아들이 주동적으로 가사일을 분담하는 걸 보니 철이 든 것 같다. “아들은 자기가 만든 방역지식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적잖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내가 평소 한 말들을 아들이 기억하고 있을 줄 몰랐다”며 샤 부주임은 매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감염증 사태를 통해 모두가 성장했고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다하고 있다”며 그간 자신이 받은 가장 큰 감명을 언급하면서 샤 부주임은 순간적으로 힘이 치솓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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