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기자회견

외교부대변인판공실  |   송고시간:2021-03-09 13:1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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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3월7일,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 화상 기자회견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됐다.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중국외교 정책 및 대외 관계에 대해 내외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머리말1


단 한 나라에 코로나19가 존재한다면 공동 방역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은 멈추지 말아야 하고 단 한 사람이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우리는 즉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책임이 있습니다.


단결은 곧 힘이고 견지는 곧 승리이며 서광은 이미 우리 앞에 보여집니다. 중국은 계속해서 각국과 협력해 인류가 코로나19를 완전히 이겨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중국 외교와 정상 클라우드 외교2


2020년에 중국은 세계와 함께 매우 평범하지 않은 여정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강력한 지도 밑에 중국 외교는 나라와 인민을 위해 중책을 맡고 세계를 위해 책임을 다하며 전례없는 도전에 전력으로 대응하고 중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발휘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 가장 멋진 것은 정상 외교이고 가장 단호한 것은 국가 이익을 수호하는 것이며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은 방역 외교이고 가장 염려한 것은 해외 동포들의 안전이며 가장 주목한 것은 글로벌 거버넌스의 방향을 잡는 것입니다. 


정과 끈기가 있고 원칙과 책임을 중시하는 중국은 반드시 세계에 더 많은 온정과 희망을 전달하고 각국 공동 발전에 더 많은 신심과 힘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계의 패권과 횡포, 폭력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중국 내정에 대한 무리한 간섭을 확고하게 저지하였습니다. 중국의 주권은 침범되어서는 안 되고 중화민족의 존엄은 훼손되어서는 안 되며 중국 인민의 정당한 권익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중국-러시아 관계3


세기적인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해 중러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로에 기대며 긴밀히 협력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정치적 바이러스’에 함께 맞서 싸웠습니다. ‘중러 조합’의 단결은 산과 같이 공고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버팀목 역할을 해 왔습니다.


세계가 불안정해질수록 중러 협력이 더욱 굳건히 전진해야 합니다. 양국은 서로 전략적인 뒷받침과 발전의 기회, 글로벌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역사의 경험이자 시대의 요구입니다.


올해는 <중러> 체결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양측은 이 조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새로운 시대적 내실을 부여했습니다. 이는 중러관계의 이정표이자 새로운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양측은 대를 이어온 우호와 협력 윈윈의 조약 정신을 드높이고 과거를 계승하고 앞날을 열어나가면서 더 큰 범위, 더 넓은 영역과 더 깊은 차원에서 신시대 중러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중러는 전략적 상호 신뢰, 호혜 협력, 민심 소통, 공평 정의의 모범을 만들 것입니다.


창당 100년과 당의 영도4


중국 외교는 중국공산당의 지도 밑에 이루어진 인민의 외교 사업입니다. 중국공산당은 중국 인민의 줏대이자 중국 외교의 눈금입니다.

  

인민을 위해 행복을 도모하고 민족을 위해 부흥을 실현하는 당의 초심과 사명은 중국 외교가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결정했습니다. 독립과 자주를 귀중히 여기고 공평과 정의를 드높이는 당의 가치관은 중국 외교가 견지해야 할 기본적 원칙을 결정했습니다. 평화 발전을 견지하고 협력 윈윈을 도모하며 인류운명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은 당의 규약과 헌법의 규정이자 중국 외교가 지향하는 도로와 방향입니다.


당의 리더십은 중국 외교 최대의 정치적 우위이자 중국 외교 사업이 끊임없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근본적 보장입니다. 우리는 외교 사업에 대한 당의 영도를 한결같이 견지하고 시진핑 외교 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하며 당의 영광스러운 전통으로 외교 품격을 단련시키고 당의 역사적 경험으로 외교 지혜를 깨우침으로써 중국 특색 대국외교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중국-아프리카 관계5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의 두터운 우정은 국가 독립과 민족 해방을 추구하는 힘겨운 투쟁에서 형성된 것입니다. 양측은 전우이자 형제입니다. 이런 우정이 반석과 같이 튼튼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굳건해집니다. 우리는 운명을 함께 하는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입니다.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의 협력은 이미 개도국 협력의 모범,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 공조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가 일대일로를 높은 질로 공동 건설하고 더 긴밀한 운명공동체를 함께 구축하는 것은 아프리카의 발전과 진흥에 끊임없이 원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홍콩 관련 문제6


홍콩 특별행정구의 선거 제도를 개선하고 ‘애국자에 의한 홍콩 관리’를 실천에 옮기는 것은 일국양제를 추진하고 홍콩의 항구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실제 수요이자 헌법이 전인대에 부여한 권력과 책임으로서 완전히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며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입니다.

  

어떤 나라에서든 자기 조국에 충성하는 것은 공직자와 공직 선거 후보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정치 윤리입니다. 홍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을 사랑하지 않으면 어찌 홍콩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홍콩을 사랑하는 것과 중국을 사랑하는 것은 완전히 일치합니다.


중국 중앙정부보다 홍콩의 민주 발전을 더 관심하고 홍콩의 안정과 번영을 더 희망하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홍콩이 혼란에서 벗어나 질서를 회복하는 것은 각측의 이익에 완전히 부합하고 홍콩 시민의 각종 권리와 외국투자자의 합법적 이익을 위해 더 튼튼한 보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국양제’, ‘홍콩인에 의한 홍콩 관리’, ‘고도 자치’를 계속 견지하는 결심이 있고 홍콩의 내일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자신감도 있습니다. 


중미 관계7


중국이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중국 인민이야말로 가장 발언권이 있고 중국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중국 인민이야말로 주인공으로 결정합니다.


오랫동안 미국은 걸핏하면 이른바 민주와 인권에 빙자해 다른 나라 내정에 제멋대로 간섭해 전세계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고 심지어 혼란과 전쟁의 불씨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점을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이 세계에는 영원히 안정한 날이 없을 것입니다. 


사회제도가 다른 두 나라로서 중미 양국 간에 불가피하게 이견과 갈등이 존재합니다. 무엇보다도 허심탄회한 의사소통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전략적 오판이나 충돌과 대항을 피해야 합니다. 


양국 인민이나 세계 인민의 공동 이익에 입각해 협력이야말로 중미 양국이 추구하는 주요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미국은 중국과 마주보고 나아가며 빠른 시일 내에 중미 협력에 대한 불합리적인 제한을 해제하고 더 이상 인위적으로 새 장애를 만들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달 중국 음력 섣달 그믐날에 시진핑 주석님이 요청으로 바이든 대통령님과 전화 통화를 가지셨습니다. 양국 정상은 중미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고 양국관계가 다시 올바른 궤도로 복귀하기 위한 노력의 방향을 제시하셨습니다. 우리는 미국과 함께 이번 통화의 성과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중미관계가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앞길을 맞이하며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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