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기자회견

외교부대변인판공실  |   송고시간:2021-03-09 13:1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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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내 합법적인 의석 회복 50주년 8


50년 전 제26회 유엔총회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합법적 의석을 회복한다는 결의가 통과되었습니다. 그 역사적인 순간부터 세계 약 4분의 1의 인구를 차지하는 대국은 국제 대가족에 복귀하고 유엔은 진정한 보편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세계 평화와 발전 사업을 위해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믿음직하고 의지할 수 있는 중요한 역량이 생겼습니다.


중국은 공평과 정의를 시종일관하게 주장하고 국가 대소와 상관없이 모두 평등하다고 주장하며 영원히 개발도상국을 지지합니다.  


국제 정세의 끊임없고 심각한 변화에 따라 국제 사회는 유엔이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개선하는 것을 바랍니다. 중국측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개혁이 어떻게 이루어지든 반드시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 국제 체계에서 유엔의 핵심적인 지위, 평등 협상이라는 유엔의 기본 준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유엔은 대국의 클럽이 아니고 부자의 클럽이 더더욱 아닙니다. 각국의 주권이 평등하고 그 어떤 국가도 국제 사무를 농단하는 권력이 없습니다.


중국-유럽 관계9


중-유럽 관계가 위기와 도전 앞에서 끈기와 활력을 보여주고 세계한테 적극적인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중국과 유럽 사이에 폭넓은 공동 이익이 있고 호혜윈윈은 양측 협력의 기조입니다. 중국과 유럽 두 개의 문명이 대화 교류를 할 수 있고 제도적인 경쟁 상대가 아닙니다. 중국과 유럽은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면 더 많은 큰 일을 성사시킬 수 있습니다.


중국과 유럽은 다극화 세계의 두 중요한 역량을 대표합니다. 양자관계는 공평하고 개방적인 것으로 제3자를 겨냥하지 않고 제3자한테 제약을 받지도 않습니다.


백신협력10


백신은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유효한 무기이자 생명을 구하는 희망으로 전세계에 기여하고 전인류에게 혜택을 가져다 주어야 합니다.


중국은 백신이 공공제품이라는 ‘제일 속성’을 굳건히 견지하고 국제 백신 협력의 선봉에 굳건히 설 것이며 백신의 공정한 배분을 위한 선도 역할을 굳건히 할 것입니다.


중국 백신이든 다른 나라의 백신이든 안전성이 보장되는 한 좋은 백신입니다. 


우리는 ‘백신 민족주의’를 반대하고 ‘면역 격차’를 만드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며 백신 협력을 정치화시키는 계산도 저지합니다. 


우리는 능력이 있는 나라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 수요가 있는 국가, 특히 개도국에 백신을 공급하고 백신을 각국 국민이 접근할 수 있고 부담할 수 있는 진정한 ‘인민의 백신’으로 만들기를 바랍니다.


중국-아랍 관계11


아랍 속담에 '우의는 나무이고 성실은 뿌리이며 친선은 가지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은 아랍 국가와 성의를 다해 연대하며 손을 잡고 전진해 중-아랍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중-아랍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더 많고 새로운 내실을 불어넣어 중-아랍 운명공동체 건설에서 더 많고 새로운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다자주의와 글로벌 거버넌스12


4년전에 글로벌화의 '존폐여부'에 대하여 시진핑 주석님이 선두에 서서 경제글로벌화를 지지한다는 이 시대적 목소리를 외치셨습니다. 4년후에 다자주의의 미래 방향에 대하여 시진핑 주석님이 안개를 해쳐나가 다자주의를 이행하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중국 방안을 제시하셨습니다. 이 2차례 중요한 연설이 시대를 위해 방향을 잡고 세계를 위해 의문을 풀어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칭찬을 받았습니다. 


다자주의가 언제나 중국의 확고한 선택이고 시기와 구체적 일 때문에 바뀐 적이 없습니다.


세계의 겹쌓이는 난제와 도전 앞에서 그 해결책은 각국이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하는 데 있습니다.


진정한 다자주의는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지키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를 수호하며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개방과 포용을 견지하고 폐쇄와 배타적 행동을 취하지 말아야 하며 평등한 협상을 견지하고 유아독존적으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자주의는 겉치레가 아니라 깃발이고 허언이 아니라 이념입니다. '소집단식' 다자주의는 여전히 집단정치이고, '자국우선식' 다자주의는 여전히 일방주의 사고방식이며 '선택성 있는' 다자주의는 올바른 선택이 아닙니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다자주의의 횃불로 인류의 앞길을 밝게 비춰주기를 희망합니다. 


이데올로기와 제도의 차이13


인류 문명의 발전 진보에 있어서 길 하나밖에 없는 것이아니고 모델 하나밖에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제도는 치수 맞춰 옷을 짓는 것처럼 실제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지 발을 깎아서 신발에 맞추는 식으로 억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한 국가의 길이 과연 맞는지 그 관건은 자기 실정에 맞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자기와 다른 제도를 먹칠하고 억압하며 심지어 유아독존을 고취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일종의 '제도패권'입니다. 


지금 세계가 분열의 후폭풍을 감당하지 못하고 충돌의 전철을 되풀이하면 더욱 안 됩니다.


다양성은 인류 문명 발전의 특징이고 제도 차이는 대립과 대결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류와 상호 학습은 이해를 증진할 수 있고 공동 진보를 격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문화 중에 '화이부동(和而不同)'이 군자의 덕입니다. 서양 문화 중에 남을 존중하는 것은 신사의 품격입니다.


각국은 서로를 존중하고 포용함으로써 이 지구에서 각자의 아름다움을 존중하고 서로의 아름다움이 함께 어울리는(各美其美,美美與共) 길을 가야 합니다. 


WTO가입 20주년14


중국의 WTO가입은 중국 대외개방과 세계경제 글로벌화 과정에서 이정표적 큰 일입니다. 


과거 20년은 우리에게 4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대외 개방의 기본 국책을 견지해야 합니다. 호혜윈윈의 협력 이념을 견지해야 합니다. 경제글로벌화의 올바른 방향을 견지해야 합니다.  WTO의 핵심적 역할을 견지해야 합니다. 


글로벌화에 따른 새로운 문제와 도전에 직면하여 우리는 보호주의와 고립주의, 디커플링으로 후퇴하지 말아야 하고 손을 잡고 글로벌화 과정이 더욱 개방적, 포용적, 보편적, 균형적 그리고 윈윈의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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