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부르 정착촌에 위치한 새집서 스슈츠런 씨(왼쪽)가 가족들와 함께 '구투'를 먹고 있다.(2월19일 촬영)
지난 2월19일은 짱족 역법(曆法)으로 12월29일에 해당하는 날로 제야 음식인 '구투'(古突, 야크 육수에 소고기, 무, 우유 찌꺼기 등을 넣어 끓인 면요리)를 맛보는 날이다. 이날 짱족 사람들은 '구투'를 먹으며 짱족 새해를 맞이하는 풍속을 가지고 있다.
나취시 솽후현에서 야루짱부강 산난시 궁가현 썬부르 정착촌으로 이주한 스슈츠런 씨의 가족은 현지서 첫 '구투의 밤'을 맞았다. 온 가족들은 짱족 풍속에 따라 '구투'를 먹으며 새해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했다.
평균 해발이 5000m가 넘는 솽후현은 지난해 7월, 제2차 고해발 목축민 생태이주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