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공업도시 中 선양, '스마트 제조' 요람으로 우뚝

신화망  |   송고시간:2023-02-20 11:3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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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遼寧) 눙신(農信)데이터테크놀로지에 설치된 스마트 돼지농장 샘플.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전통 공업기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톄시(鐵西)구가 스마트 제조업을 발전시키며 고속 성장 단계에서 고품질 발전 단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베이징과 선양 간 협력의 대표 주자이자 과학기술 혁신 기업의 인큐베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선양 중관춘(中關村) 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있다.

랴오닝 눙신(農信)데이터테크놀로지의 캉위밍(康玉明) 책임자는 "지난해 우리 회사 매출이 2억 위안(약 376억원)에 육박했다"며 "현재 동북 지역 생돈 업∙다운스트림 기업을 대상으로 돼지농장 관리∙거래∙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랴오닝 눙신데이터테크놀로지는 베이징 눙신후롄(互聯)테크놀로지그룹이 선양에 설립한 동북 지역 본부로, 경영실적 호조 덕분에 직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선양시 톄시구와 베이징 중관춘이 공동으로 선양 중관춘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따라 베이징과 선양 간 협력이 심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지난해 이후 선양 중관춘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 새로 입주한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은 17개, 랴오닝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은 6개였다. 2022년 이곳 기업의 총매출은 약 4억7천800만 위안(899억원)에 달했다. 이 센터엔 스마트 제조, 차세대 정보기술기업 등 126개 테크 기업이 모여 있다.

선양 중관춘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선택한 혁신형 테크기업의 수가 나날이 증가한 데에는 센터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 최근 수년간 선양시는 기존 기업 대상 개조 및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원자재 및 심가공기업을 개발하며 신규 기업을 대거 육성했다. 이처럼 비즈니스 환경, 산업 환경을 개선해 산업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도록 한 것이다.

선양 중관춘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역시 지속적인 자원 연계를 통해 기업 성장 생태계를 최적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선양 중관춘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관계자는 "베이징-선양이 과학기술∙금융∙기술 등 혁신 자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중관춘 혁신 프로젝트를 위해 창업 지도, 융자 매칭, 기술 개발 등 심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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