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활주로...톈진공항에서 엿보는 中 민간항공 회복세

신화망  |   송고시간:2023-03-05 11:3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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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0일 에어세르비아의 첫 중국 직항 여객기가 톈진 빈하이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공항 관계자와 여객기 승무원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오전 7시10분, 중국 샤먼(廈門)항공 조종사 왕전싱(王振興)은 톈진 빈하이국제공항에 도착해 비행 전 준비를 했다. 그가 운항하는 톈진~방콕 노선은 이날 양국을 오갈 예정이다. 당일 항공편 판매량을 살펴보면 중국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은 거의 만석이다.

"국제선 운항이 점차 늘어나고 여행객도 더 이동하기 쉬워질 것입니다." 왕 조종사는 국제선을 운항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 톈진항공 소속 기장은 최근 운항량이 증가함에 따라 조종사의 수요도 늘고 있다며 "일부 부조종사가 기장으로 승진할 기회가 생기고, 더 많은 노련한 기장과 외국인 조종사가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난(海南)항공기술회사 톈진정비기지 소속 관계자는 "요즘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은 항공편 수가 눈에 띄게 늘었고, 활주로가 오랜만에 붐비는 모습이 재현됐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톈진 빈하이공항의 최근 여객 탑승률은 74.7%에 이른다. 왕치(王琦) 톈진 빈하이국제공항회사 마케팅부 부사장은 톈진공항은 앞으로 베트남 냐짱, 태국 푸껫 등 인기 관광 노선의 운항을 더욱 촘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에 따르면 올 1월 중국의 민항운송 총 회전량, 여객 운송량, 화물우편 운송량은 각각 2022년 12월보다 각각 26.1, 39.0, 5.7%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69.5%, 74.5%, 72.9%까지 회복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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