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로 분주한 中 원창국제우주성...'로켓 출고 즉시 발사' 목표

신화망  |   송고시간:2023-03-08 16:4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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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의 주요 산업단지 중 하나인 원창(文昌)국제우주성 곳곳에서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설립된 후 현재까지 원창국제우주성은 인프라 및 프로젝트 건설을 추진하고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며 우주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 중인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항공우주위성운영센터를 지난대 9월 18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속도 내는 우주산업 프로젝트 건설

하이난성 원창시 둥자오(東郊)진에 위치한 하이난 상업우주발사장 프로젝트 1호 발사지 공사 현장에서는 5대의 대형 크레인이 굉음을 내며 움직이고 있다. 여러 명의 근로자들은 높이 83m로 설계된 발사대 용접 조립 작업에 한창이다.

양톈량(楊天梁) 하이난 국제상업우주발사회사 회장은 "최근 프로젝트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6월쯤 발사대 조립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발사 정상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초과 근무도 마다치 않고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로켓 조립 공장, 위성 어셈블리 테스트 공장 역시 건설 공사로 분주하다. 조만간 '로켓 출고 후 즉시 발사'가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유일의 상업우주발사장인 하이난 상업발사장은 원창국제우주성의 중요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해당 프로젝트의 착공은 중국 상업우주 분야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 밖에 다수의 중대 프로젝트 건설이 신속하게 실시·추진되고 있다. 특히 원창국제우주성 스타트업구 '3횡5종' 도로망 프로젝트 건설은 막바지 작업 단계로 오는 4월 말 완공돼 정식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달 부지 면적 237만2천㎡, 총 투자액 약 67억 위안(약 1조2천545억원)에 달하는 원창국제우주성 스타트업구 1기 공정이 집중 착공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정 인프라 및 공공서비스 시설이 지속적으로 완비되고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분석된다.

둥청화(董承華) 원창국제우주성 관리국 상무부국장은 원창국제우주성이 우주발사대구·하이테크구·관광구 세 곳의 공동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관광구의 콘셉트 플랜을 세웠으며 발사구와 관광구의 동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우주체험·과학교육·우주연구·국제컨벤션이 일체화된 새로운 우주관광 업종을 구축해 중국 우주산업관광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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