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로 분주한 中 원창국제우주성...'로켓 출고 즉시 발사' 목표

신화망  |   송고시간:2023-03-08 16:4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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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 하이난성 원창시에 건설 중인 하이난 상업우주발사장 1호 발사지 공사 현장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3대 사슬' 산업으로 질적 발전 추진

프로젝트는 아직 내부 인테리어와 설비 설치 단계지만 원창 우주슈퍼컴퓨팅센터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이 센터는 3개 위성의 발사 네트워크를 완성했으며 풍부한 우주 데이터를 축적했다. 슈퍼컴퓨팅 플랫폼이 올해 연중 운영을 앞두고 있고 강력한 '데이터+슈퍼컴퓨팅' 능력을 갖추게 됨에 상담·협력을 하려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원창 우주슈퍼컴퓨팅센터는 원창국제우주성에 빅데이터 산업사슬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원창국제우주성 건설에서 하이난성은 여러 정책 지원 효과를 바탕으로 주도산업에 포커스를 맞추고 사슬형 발전을 추진했다. 로켓·위성·데이터 사슬의 '3대 사슬' 산업을 대대적으로 유치·육성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원창국제우주성 단지에 등록된 경영주체는 1천300여 개로 집계됐다. 이 중 우주 분야 기업은 122개였으며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CALT), 중국위성인터넷그룹, 중커위항(中科宇航) 등 많은 기업이 입주 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샤오밍(李曉明) 하이난성 우주기술혁신센터 부주임은 올해의 중요한 업무는 바로 우주기술 특별 업무를 배치하고 우주성 '3대 사슬' 분야의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센터는 현재 열대·아열대 공간 지구관측연구팀 구성에 착수했으며 연합실험실을 발족했다고 소개했다.

편리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비즈니스 환경은 기업 발전의 생명선과도 같다. 원창국제우주성는 심사 방식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원스톱 행정처리 서비스 플랫폼 '이왕퉁반(一網通辦)'을 구축하고 ▷원스톱 처리 ▷인장 1개로 심사승인 ▷시간 내 처리 ▷패키지형 서비스 등 효율적인 업무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에 매진했다. 이 단지에서는 심사 건 중 80%는 비대면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100% 인터넷 처리가 가능하다.

기업의 융자난 해결에도 힘쓰고 있다. 원창국제우주성는 우주산업 투자기금 설립을 추진하고 산업 프로젝트 건설을 지원하도록 독려했다.

왕광즈(王廣智) 원창국제우주성 관리국 부국장은 규모가 10억 위안(1천872억원)인 산업투자기금이 설립 중에 있으며 단지에 이미 10개 가까이 되는 우주산업 프로젝트가 비축돼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원창국제우주성 단지 매출은 107억 위안(2조35억원), 세수는 5억1천500만 위안(964억원), 고정자산투자는 44억700만 위안(8천252억원)으로 각각 2021년 같은 기간의 5.23배, 2.25배, 2.62배를 기록했다. 지난 세 차례의 중국우주콘퍼런스에서 이곳은 3년 연속 '가장 인기 있는 산업단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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