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각계 인사, 中 시진핑 국빈 방문에 기대감 드러내

신화망  |   송고시간:2023-03-20 09:5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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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신화통신 기자와 인터뷰 중인 러시아 공훈예술가 이리나 자하로바. (사진/신화통신)

중국 문화를 소재로 많은 작품을 쓴 러시아 공훈예술가 이리나 자하로바는 시 주석의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국민의 마음을 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 모두 찬란한 문화를 지니고 있다며 각기 특색을 지녔지만 또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민속작품 전시회나 학술 교류 등 문화 활동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계속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수년간 과학·교육·인문 등 분야에서 중·러 양국 간 교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러시아극동연방대학교에서 대외협력 업무를 관장하는 예브게니 블라소프 부총장은 양국 간 합동 과학연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러시아의 고등교육기관에서 이번 학년에 중국 학생을 대상으로 국비 유학생 940명을 배정했다며 다음 학년에는 그 규모가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인접한 대국으로 관광 교류도 빈번해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수년간 러시아의 주요 관광 송출국이었다. 중국이 해외 출국 단체 관광을 시범적으로 회복시킴에 따라 러시아에선 2월 하순에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중국 단체 관광객을 맞이했다. 러시아 관광업계 한 인사는 올해 중국 관광객이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최적화함에 따라 중·러 양국의 각 인문 교류 활동이 충분한 준비를 마치고 이제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올가 류비모파 러시아 문화부 장관은 러시아에서 올해 개최될 일련의 러·중 문화 교류 활동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이 양국 인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양국 국민 간 우의 증진을 이끌어 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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