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랑팡시, 대형 물류센터 대거 입주...화북 지역 물류 중심지로 도약

신화망  |   송고시간:2023-04-17 08:5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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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융칭(永清)현 위안퉁(圓通·YTO) 북방본부기지에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샹허(香河)현에 위치한 윈다(韻達) 화북환적센터 안. 화물을 가득 실은 대형 트럭이 진입하면 하역 직원이 택배를 컨베이어 벨트 위로 옮긴다. 스캐너가 자동으로 택배 정보를 검색하고 수령지에 따라 분류가 스마트하게 이뤄진다.

랑팡시가 베이징시에 집중된 기능을 완화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인 윈다화북분류센터는 택배 집하·분류·전자상거래 서비스가 일체화됐다. 센터는 주로 허베이성 북부와 베이징 지역을 서비스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네이멍구(内蒙古)와 산시(山西) 등 지역 택배 환적운송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센터 관계자는 샹허현으로 이전한 후 택배 수거 및 배송 업무가 2배 이상 늘었으며 매일 360만 개의 택배가 이곳에서 발송된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서 택배 분류·환적이 30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분류 및 운송 효율이 높고 베이징 주변 지역의 물류 체계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랑팡시의 융칭(永清)현도 교통이 원활하고 생산이 빠르게 이루어져 택배업도 함께 발전했다.

2020년 5월 18일 계약한 후 10월 8일 1기 운영 개시까지 위안퉁 익스프레스 북방본부기지는 140여일 만에 운영을 시작했다. 위안퉁 익스프레스 북방본부기지 책임자는 예전에는 환적운송센터가 베이징의 세 곳에 분산돼 있어 차량과 인력 왕래에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 운영비용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가 랑팡시로 이전한 후 택배의 전체 프로세스가 평균 53시간에서 47시간으로 단축됐으며 익일 택배 도착 비율이 60%에서 95%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2020년 윈다 북방본부기지가 랑팡시 안츠(安次)구에서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에 선퉁(申通·STO) 익스프레스 북방본부기지가 구안현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에 중퉁(中通·ZTO) 익스프레스가 광양(廣陽)구에서 북방본부 프로젝트 건설을 시작했다. 위안퉁∙선퉁∙중퉁∙위안다 등 중국 4개 물류 기업이 모두 랑팡시에 자리 잡은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랑팡시가 계약한 상업무역·물류산업 프로젝트는 총 44개이며 총투자액은 381억 위안(7조2천226억원)에 달했다. 35개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며 총투자액은 274억 위안(5조1천942억원)에 달한다. 이들 상업무역·물류업의 부가가치는 343억7천만 위안(6조5천155억원)으로 지역 총생산액에서 9.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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