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으로도 수출되는 中 탕우진 기타...세계적 기타 도시로 도약 꿈꿔

신화망  |   송고시간:2023-05-23 10:4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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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칭성(李慶生)이 일렉기타를 조율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10여 년 동안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리칭성(李慶生)은 원하는 음색을 구별하고 하루에 300개 이상의 일렉기타를 조율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했다.

리씨는 수십 년 동안 기타 제조의 허브인 산둥(山東)성 창러(昌樂)현 탕우(鄌郚)진에 있는 창윈다(昌韻達)악기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탕우진의 악기 생산량은 매년 약 200만 개며 연간 생산액은 10억 위안(약 1천886억원)이다.

장룽강(張隆綱) 창윈다악기회사 사장은 기타를 제작하기 위해 몰딩∙샌딩∙색칠∙건조 등 7개 중요 단계를 거쳐야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단계마다 약 10~20개 공정을 거쳐야 하며, 이 중 80%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기타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장인 정신에 있다고 설명했다.

탕우진 주민의 10% 이상인 8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타 산업의 생산망에 종사하고 있다. 일부 근로자의 월 소득은 약 1만 위안(188만원)에 이른다.

과거 탕우진의 기타 공장은 대부분 규모가 작았으며 기타의 생산 기준도 명확하지 않았다. 이에 장 사장과 같은 젊은 업계 리더들은 기타 시장의 인정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생산 공정과 품질 표준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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