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 확대되는 中 시장, 외국 자본도 속속 투자 확대 예고

신화망  |   송고시간:2023-08-02 16:5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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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AG 이사회 회장(왼쪽 셋째)이 지난 1월 31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 위치한 이치다중(一汽大衆∙FAW-폭스바겐)을 방문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외자 유치는 글로벌 다국적 투자 부진과 높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해당 기간 중국의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유치액은 7천36억5천만 위안(125조6천789억원)에 달했다. 또한 신규 설립된 외자 투자기업은 2만4천 개로 전년 동기보다 35.7% 증가했다.

이에 대해 주빙(朱氷) 상무부 외국인투자관리사(司) 사장(국장)은 다국적 기업에 있어 중국 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들은 대중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쉬징보(徐晶波) 해외 독일상공회의소(AHK) 연맹 중화지역 부총재는 최근 약 300개 독일 기업을 조사한 결과 55%의 독일 기업이 2년 내 대중 투자를 더욱 늘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며 이들은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갈수록 많은 호재가 계속 풀리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대외무역과 외자의 기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또 자격을 갖춘 자유무역시범구와 자유무역항이 개혁개방을 촉진하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상무부·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및 기타 관련 부서도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속속 취하고 있다. 발개위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새로운 개방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환경을 전면적으로 최적화하고 국내 대순환을 통해 글로벌 자원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무부도 외국인 투자 환경을 한층 더 최적화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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