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의회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은 새 회계연도 연방 정부 예산안 처리를 놓고 계속 싸움을 이어왔다. 이는 ▷연방 지출 삭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확대 ▷국경 관리 강화 등의 의제에 대한 두 당의 명백한 차이를 여실히 드러냈으며 이로 인한 공화당의 '내분'은 계속 격화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카시 의장이 민주당의 지지에 힘입어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중단 '셧다운'은 피하게 됐지만 공화당 보수층과의 갈등은 불거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2일 저녁 미국 하원 공화당 소속의 맷 게이츠 의원은 매카시 의장이 연초 의장 선출 당시 당내 극보수파와 협상한 조건을 어겼다며 매카시 의장의 해임 결의안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