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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 공주 잘 가~ 널 만난 건 기적이었어"...푸바오 中 귀국길 올라

신화망  |   송고시간:2024-04-04 09:4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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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4-04

3일 오전 푸바오가 에버랜드를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한국 시민이 에버랜드를 찾아 푸바오를 배웅했다. (사진/신화통신)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寶)가 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난 푸바오는 한국을 찾은 아이바오(愛寶)와 러바오(樂寶) 사이에서 태어난 첫 번째 새끼이자 한국에서 태어난 1호 자이언트 판다다. 관련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 달간의 건강∙검역 관리 및 이송 케이지 적응 훈련을 거친 푸바오는 3일 전세기를 타고 쓰촨(四川)성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센터 워룽(臥龍) 선수핑(神樹坪) 기지로 향한다.

출발 전 에버랜드는 푸바오를 위한 송별식을 진행했다. 많은 인파의 배웅 속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애써 감정을 억누르며 오늘은 푸바오와 이별하는 날이지만 푸바오에겐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바오와의 아름다운 만남은 매우 행운이었고 행복했던 일이었다며 우리의 소중한 추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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