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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 공주 잘 가~ 널 만난 건 기적이었어"...푸바오 中 귀국길 올라

신화망  |   송고시간:2024-04-04 09:4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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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4-04

푸바오를 돌봐온 강철원 사육사가 3일 에버랜드에서 열린 송별식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귀국길에 동행한다. (사진/신화통신)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푸바오가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1호 자이언트 판다로서 자이언트 판다 보호와 번식 부문에서 중∙한 연구 협력을 촉진했을 뿐만 아니라 양국 우호 사절로 거듭나 중∙한 국민 간의 거리를 좁혔다고 밝혔다.

안전상의 이유로 관람객들은 송별식에서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이날 약 6천 명의 관람객들이 에버랜드를 찾았다.

푸바오와의 작별 인사를 위해 대전에서 온 김현민 씨는 비록 이별이 아쉽긴 하지만 푸바오를 생각해 기쁜 마음으로 배웅에 나섰다며 훗날 휴가 때 중국을 찾아 푸바오를 만나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푸바오가 중국에서도 계속 건강하고 즐겁게 자라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포시에서 온 김윤정 씨는 푸바오를 알기 전 무척 힘든 일을 겪었는데 푸바오가 그런 자신을 치유해 줬다며 흐느껴 울었다. 그는 "푸바오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힘든 마음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다"며 "푸바오가 중국 어느 도시에 있든 꼭 만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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