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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보러 가볼까?" 中 청두, 비자 면제·카드 OK...관광객 모시기 전력

신화망  |   송고시간:2024-06-24 10: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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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4-06-24

두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15일 청두(成都) 톈푸(天府)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곳의 문화와 음식이 정말 마음에 들고 모두가 웃는 얼굴에 친절한 분위기입니다."

4일간의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여행을 마치고 출국하는 에스토니아 관광객의 말이다.

판다를 보고 지역 먹거리를 맛본 그는 "편리하고 호텔도 좋아서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청두는 '미식의 도시'이자 중국의 '국보' 판다의 고향으로 알려져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지 중 하나다.

중국이 지난해 말부터 일련의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몇 달간 청두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중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스위스, 아일랜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에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쥔(鄭軍) 쓰촨(四川) 캉후이(康輝)국제여행사 사장은 "비자 면제 국가 또는 도착비자 발급 국가의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러시아,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일본, 한국 등 관광객이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올해 쓰촨 캉후이국제여행사는 지난 10일 기준 7천864명(연인원)의 인바운드 관광객을 맞이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89.69% 증가한 수치다.

청두의 공항과 관광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관련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추이레이(崔磊) 청두 톈푸(天府)국제공항 터미널관리센터 부매니저는 예전에는 관광객 출국 시 세관 검사와 보안 검사를 별도로 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이를 통합해 한 번에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수천 년 전 고촉(古蜀) 문명의 유물이 전시된 청두 진사(金沙)유적박물관에서는 관광객 서비스센터, 유적관, 진열관, 공식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중국어·영어·한국어를 비롯한 8개 언어로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관람' 플랫폼을 통해 영어로 3차원 유물 인터랙티브 전시를 체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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