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처(中國中車∙CRRC) 주저우(株洲)전기기관차회사의 작업자가 지난달 26일 조립 작업장에서 고출력 전기기관차를 조립하고 있다.
회사 기관차 사업부의 류칭(劉清)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의 전체 라이프사이클과 관련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류칭에 따르면 1936년 철도 기관차 수리 공장에서 시작한 주저우전기기관차는 현재 모든 차량을 중국 국산 기술로 제작하고 있다.
창사(長沙)의 중국철건(鐵建)중공업그룹과 정저우의 중철(中鐵)공정장비그룹의 최종 조립 작업장에는 4~5층 높이, 수십 미터 길이, 수백 톤 무게에 달하는 거대한 금속이 우뚝 솟아 있다. 도로 및 철도 등의 터널을 뚫는 데 사용되는 실드 굴진기다.
1997년 독일로부터 2대의 실드 굴진기를 들여온 중국은 자체 제품 개발에 나섰다. 이후 2008년 중국 최초의 자체 개발 복합형 토압균형식 실드 굴진기 '중국중철 1호'를 생산해냈으며 지금은 중국만이 생산 가능한 자체 모델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