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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시가 잇는 한중교류의 다리

인민화보  |   송고시간:2024-09-29 10:4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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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화보 | 2024-09-29

올해 7월, 금천구 대표단이 단둥시를 방문해 관계자의 브리핑을 청취하고 있다.

이번 중국 방문은 단둥시와 교류를 심화시켰을 뿐 아니라 그동안 한국과 상대적으로 경제적·문화적 교류협력이 적었던 시짱 자치구(西藏自治區)와 우호 교류에도 물꼬를 트는 성과를 거뒀다. 주한중국대사관과 시짱자치구 정부 및 한중우호도시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르카쩌(日喀則)시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는 르카쩌시가 해외 기초자치단체와 맺는 최초의 우호협력 체결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르카쩌는 풍부한 자연 환경이 다채롭고 화려한 문화 자원을 가진 도시다. 앞으로 문화,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지방 정부 간 우수 협력 사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중국 방문 뿐만 아니라 중국 자매도시의 금천구 방문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올 8월에는 2015년 우호도시 체결 이후 처음으로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서 금천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는 문화, 관광 및 빅데이터 산업 등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금천구는 구이양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유일한 한국 도시다. 앞으로 구이양시와 상호 발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사회·경제적 발전 속도와 눈부신 성장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 역시 비슷한 시기에 고도성장을 이뤘다.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양국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나라는 비슷한 현실에 직면한 이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과 한국은 신흥·미래 산업에서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전망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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