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파티를 하고 있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사진/신화통신)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도 에버랜드를 찾아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의 국보이자 중국과 다른 국가 간 우의의 가교라며 '바오 가족'을 정성껏 돌봐 준 사육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바오 가족'이 중∙한 양국 국민의 우의 증진에 특별한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이 대사는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특별히 언니인 '푸바오(福寶)'의 최신 영상을 보내왔다며 '푸바오'가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니 한국 친구들은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사람들이 '푸바오'의 상태에 대해 오해하고 있지만 사실 중국의 야생 자이언트 판다 개체 수는 이미 1천900마리에 달해 전체 개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판다를 정성껏 돌보는 건 물론, 생존∙번식을 위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야생 적응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 대사는 중국이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 중이기 때문에 더 많은 한국 친구가 중국을 방문해 '푸바오'를 만나길 환영한다면서 판다를 향한 관심과 사랑을 통해 중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도 더 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루이바오'와 '아이바오'는 지난 2023년 7월 7일에 태어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로 한국에서 태어난 첫 번째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의 쌍둥이 여동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