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에 직언하는 시사평론 블로거
펑원졔는 촌간부 말고도 명실상부한 ‘시사평론 블로거’이다. 그는 여가시간에 생활 속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나 업무 관련 의견, 사회시사평론 등을 글로 쓴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2천 여편을 집필했고 그중 10여편은 중앙과 성급 매체에서 주는 상을 받았으며 그가 운영하는 블로거는 인민망이 선정한 ‘10대 사회적 책임 블로그’와 ‘10대 청렴 블로그’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8년 펑원졔는 개인 블로그를 개통했고 농촌업무 관련 의견과 인터넷 논평 등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그때 그는 모든 주민이 농촌합작의료보험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농촌합작의료보험에 관한 의견을 자신의 블로그에 개진했다. 신생아는 출생한 해에 어머니의 농촌합작의료보험에 동반가입하고 농민공은 실제 거주지에서 농촌합작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게재했다. 그가 인터넷에 올린 이런 의견은 놀랍게도 이듬해에 현실이 되었다. 이 일은 그의 직간에 대한 적극성에 불을 지폈다.
그는 오랫동안 블로그에 글을 게재했기 때문에 그가 쓴 수많은 글들이 인터넷포탈에 전재되면서 펑원졔 또한 전국 매체 행사에 초청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정협 제안위는 2011년 네티즌6명을 초청하여 전국정협 네티즌 좌담회를 개최했다. 그때 그는 유일한 농촌대표로 좌담회에 참석했고 여러 의견을 개진했다. 그뒤로 여러 매체에서 취재요청이 쇄도했고 펑원졔는 유명인사가 되었으며 진정한 파워블로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는 지방 정협위원으로 선출되어 직접적으로 정부에 건의사항을 제안할 수 있게 되었다. 훗날 그는 전국청연위원과 랴오닝성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이러한 타이틀과 영예는 모두 인터넷과의 인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펑원졔는 여가시간에 주로 인터넷으로 뉴스나 책을 보고 달리기나 농구를 한다. 그는 동갑내기 블로거 저우샤오핑(周小平)의 글을 탐독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는다. 이러한 방식은 사회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이해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그는 위챗 공공계정을 개통했다. 생활 구석구석을 관찰하는 걸 좋아하는 그는 자신의 생활로부터 글쓰기의 소재를 찾고 시사평론과 생활수필을 발표하고 있다.
펑원졔는 인생은 합당한 대가를 치뤄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고 본업에 충실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청년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현재를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에서 나고 자랐으면 조국을 사랑해야 한다. 또한 국가가 강대해져야만 국민의 생활도 나아질 수 있다. 그는 청년들이 인터넷과 생활 속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국가를 위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