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젠성 커쟈(客家) 술문화(2)
닝화의 커쟈인들은 만찬을 주석(酒席)이라고 하고 식사를 초대하는 것을 술을 산다고 한다. 옛 사람들은 술이 없으면 예의가 아니고, 술이 없으면 즐겁지 아니하다고 했다. 이로부터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술이 차지하는 비중을 알수 있다. 커쟈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들의 생활속에서 술은 수시로 함께 한다. 결혼할 때는 "결혼주", 어린애가 태어나면 "삼조주(三朝酒)", "만월주(满月酒)", "과주주(過周酒)", 노인들의 생신에는 "축수주(祝壽酒)', 그외에도 "졸업주", "배사주(拜師酒)", "출사주" 등 종류가 부지기수이다.
닝화의 시골에서는 술예의가 성행하는데 서로 선물을 주고 받을 때에도 술이 빠지지 않는다. 결혼할때 혹은 어린애가 태어나면 친척들에서 여러가지 먹을 것을 선물하는데 그 중 술이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술은 또한 닝화의 커쟈인들이 조상에 제를 지낼때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해당 연구에 의하면 술은 최초로 제사때 사용되면서 점차 보급되었다고 한다. 닝화에서는 칭밍(청명,清明)이 되면 거의 모든 집들에서 술을 빚고, 가축을 잡고 선조에 제사를 지낸다.
이전 글: 푸젠성 커쟈(客家) 술문화(1)다음 글: 음주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