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구양수는 역시 같은 글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취옹의 뜻을 술에 있지 않고 산수지간(山水之间)에 있는지라 산수의 락은 마음에서 얻고 술에 기탁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술은 마시기 위해 마시는 것이 아니라 산수를 감상하기 위한것으로서 술기운을 빌어 산수를 감상하기 위한 낙을 얻는다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취옹의 뜻을 술에 있지 않다는 뜻을 가진 <취옹지의불재주>(醉翁之意不在酒)란 성어가 유래되었는데 간략해서 취옹지의라고 쓰이고 있다.
후에 이 성어는 자초의 뜻과는 달리 지금은 딴속심이 있다는 뜻으로 쓰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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