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태원은 13개의 50미터 높이의 딸기 비닐하우스를 가지고 있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5,6월까지의 딸기 제철에 비닐하우스당 약 750킬로그램의 딸기를 생산한다. 그밖에 두개의 생태원 안에는 각종 채소도 재배하고 있다. 손님들은 딴 채소로 들녘 한켠에 마련된 간이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아이들은 들녘에서 뛰어놀고 동물들에게 먹이도 주고 옥수수도 빻을 수 있다. 외지인인 중 사장은 생태원 경영 6년동안 많은 어려움과 좌절을 겪었다. 가장 어려운 점은 “딸기를 심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일”이고 게다가 그들이 자신의 안전한 딸기 재배 관념에 반드시 동의해야만 했다고 중 사장은 전했다.
이와 동시에 그녀는 시장마켓팅과 소비자와의 교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그녀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일은 직원의 배신이다. 작년 딸기농장의 직원이 경쟁업체에 스카웃되어 가면서 한꺼번에 퇴사했고 심지어 어떤 직원은 자신에게 협박까지 서슴치 않았다고 한다. 중 사장은 그당시 사업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손님의 성원과 격려가 그녀에게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직원이 단체로 나갔을 때, 손님들이 스스로 SNS를 통해 친구들을 불러 생태원에 체험학습을 왔고 딸기농장은 그렇게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따라서 ‘감사’라는 말은 중 사장이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 되었다. “손님의 성원과 격려가 나를 기쁘게 한다. 작년 딸기농약사건 때 우리 농장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 손님들은 우리 딸기가 화학비료 및 농약과 성장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아 딸기 본연의 맛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