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시험에서 총 몇 과목을 봤나? 시험준비 경험과 시험에 대해서 얘기 한다면?
총 5과목을 봤고 그 중 세 과목은 필기시험, 두 과목은 구술 시험이었다. 내가 주요 과목으로 수학과 음악을 선택했다. 그래서 그 두 과목 시험이 중요했다. 음악시험 준비는 비교적 쉬웠다. 시험 내용이 글쓰기라 평소에 필기를 제대로 해놔서 특별히 공부할 건 없었다. 하지만 수학 시험 공부하는 게 힘들었다. 복습 자료가 따로 없어 지난 2년간 필기했던 내용 위주로 공부했다. 제일 어려웠던 건 구술시험이다. 구술 시험은 발표와 질문으로 진행된다. 구술 과목 중 하나가 역사였는데 잘하는 과목도 아니고 발표에도 소질이 없어서 선생님 질문 부분이 더 어렵게 느껴졌다. 모든 과정이 정말 무서웠다.
시험이 끝나 홀가분했나?
물론 그렇다. 4월부터 6월까지가 시험기간인데 2개월 동안 수업도 없고 선생님 감독도 없어 모든 게 자신에게 달려있다. 두 과목 시험 사이에 비는 기간도 길다. “미룸증”이 나타날 때도 있어 느슨해지거나 흐트러지기 쉽다. 그걸 견디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이다. 시험이 끝나고 성적이 나올 때 까지는 한 달이 소요되는데 그 시간 역시 힘들다. 지금은 모든 것이 확정 났으니 홀가분하다! 이제 다 끝났으니 매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