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나 홀가분했나?
물론 그렇다. 4월부터 6월까지가 시험기간인데 2개월 동안 수업도 없고 선생님 감독도 없어 모든 게 자신에게 달려있다. 두 과목 시험 사이에 비는 기간도 길다. “미룸증”이 나타날 때도 있어 느슨해지거나 흐트러지기 쉽다. 그걸 견디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이다. 시험이 끝나고 성적이 나올 때 까지는 한 달이 소요되는데 그 시간 역시 힘들다. 지금은 모든 것이 확정 났으니 홀가분하다! 이제 다 끝났으니 매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스트레스 없는 방학, 특별한 계획이라도?
독일의 전통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졸업 후 “테마위크”(Mottowoche) 행사가 있다. 일주일 동안 요일 별로 테마를 정해서 그에 맞게 졸업생들은 분장을 하고 축하를 한다. 테마는 아주 다양하다. 일반적인 “입학 첫날”, “어릴 적 히어로” 테마부터 색다른 “기생”, “반사회적 인사” 등의 테마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전통은 선생님 골려주기(Abistreich)가 있는데 졸업생이 학교로 돌아가 말썽을 피우는 것이다. 내일은 크로아티아 연해 도시 노발야 (Novalja )로 졸업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