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11’는 매년 11월 11일, 전자상거래를 대표로 하는 전국적인 대형 쇼핑 페스티벌이다. 2009년에 시작된 ‘쌍11’은 타오바오 쇼핑몰(TMall,톈마오)을 대표주자로 하고 이날 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은 대규모 바겐세일 행사를 벌임으로써 매출액 제고를 꾀한다. 이날은 중국 인터넷 최대 바겐세일 행사로 자리잡게 되었다.
팡어(닉네임, 胖鹅,통통한 거위)는 일본어 전공생으로 언어 경쟁력과 풍부한 일본쪽 네트워크에 힘입어 졸업후 일본 제품 구매대행을 부업으로 삼았다. 올해도 곧 ‘쌍11’이 다가온다. 중국망은 팡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제품 구매대행과 ‘쌍11’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수많은 일본 특산물 가운데 일본 차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팡어는 자신도 차를 즐기고 주변 친구들도 차를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좋아한다기보다는 이미 습관이 되어 버렸다. 그밖에 일본 브랜드 차는 디자인도 귀엽고 젊은층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의 종류도 시스템화되어 있고 풍부하며 정가제를 실시하고 있고 품질도 안심할 수 있다. 물론 중국도 차의 대국이지만 차 브랜드의식이나 가성비가 취약한 편으로 1천 위안을 주고도 결국 사는 것은 포장값이다. 안에 들어있는 차는 무게를 달아 파는 찻잎과 별반 다르지 않다. 팡어는 “그래서 나는 나처럼 차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제값하고 디자인도 아름다운 차를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본 브랜드 차를 중국시장에 들여오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