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과 함께 찍은 궈궈부부의 웨딩사진
대학 졸업후 베이징에 온 궈궈는 부모님 도움으로 애완동물 미용을 배웠고 15평도 채 안되는 작은 애완동물샾을 열었다. 모든 일이 그렇듯 개업 초기에 장사가 잘 안됐고 그녀는 가게세 낼 걱정으로 주름 펼 날이 없었다. 그때 궈궈의 남편은 인턴으로 직장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인데 얼마 안되는 남편 월급마저 모두 가게에 쏟아부었다. 그들은 베이징 5환밖의 방 한 칸 짜리 집에서 강아지 5마리와 함께 지냈다. 가장 가난했을 때는 동물병원에서 갓태어난 새끼강아지가 아픈데도 단돈 백위안이 없어서……
개업 2년 동안 정말 힘들었지만 다행스럽게도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늘기 시작했고 정직원이 된 남편의 급여도 점차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궈궈는 개인 사정으로 가게를 그만두게 됐는데 이 털복숭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그러다 예쁘고 젊은 건강한 고양이나 강아지는 친구들에게 입양 보내고 자기는 늙고 병든 고양이 3마리와 강아지 5마리를 집으로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