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 내내 구토에 시달린 샤오우를 대신해 스튜디오 일은 남편 혼자 도맡았다. 고단한 일년이 지나고 드디어 딸, 메이톈이 태어났다.
메이톈이 태어난 해 아들은 만 2살이었다. 그때는 시기적으로 점유욕이 발달하는 시기라서 샤오우 가족들은 동생의 탄생으로 큰 아이가 실망하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을 보이자고 논의한다. 샤오우의 남편도 육아본능이 강한 아빠다. 아무리 바빠도 짬을 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함께 놀아준다. 여러 루트를 통해 새로운 육아비법을 전수받곤 한다. 큰 아이에게 충분한 관심을 보였기 때문인지 아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동생의 존재를 받아들였고 심지어 동생을 돌봐주는 훈남 오빠가 되었다.
현재 오빠는 39개월, 동생은 15개월이 되었다. 동생은 늘 오빠 꽁무니를 쫓아다닌다. 가끔 동생이 뭔가 잘못해 엄마아빠한테 꾸지람이라도 들을라치면 오빠는 동생을 대신해 여러가지 변명을 늘어놓는다. 그러면서 하는 말, “얘는 아직 어리잖아요!” 영락없이 동생을 감싸는 오빠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