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베이징에 처음 왔을 때 웨이카는 베이징만의 독특한 분위기에 깊은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아주 빨리 베이징을 사랑하게 되었다. 궁왕푸(恭王府), 이화원, 고궁의 오랜 역사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스차하이(什刹海)공원을 거닐었다……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웨이카는 찬란하고 유구한 중국문화의 정신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고 베이징에서 계속 학업을 해야겠다는 신념이 깊어졌다. 매번 이 시절을 뒤돌아볼 때면 웨이카는 중국정부에 감사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 웨이카는 중국정부 장학금을 수여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일류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하게 되었고 인기 전공인 신문학을 선택했는데 이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중국어를 배우는 과정는 매우 힘들었지만 웨이카는 한번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해 본 적이 없다. 게다가 그녀는 점점 더 중국어와 중국을 좋아하게 되었다. 베이징에서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이화원이다. 벌써 십여 차례나 가봤다. 주변 친구들은 웨이카의 이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녀는 신경쓰지 않는다. 또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징 먹거리는 빙탕후루(중국식 과일사탕)다. 러시아에 돌아간 뒤에도 항상 빙탕후루의 달콤한 맛이 그리워 입맛을 다시곤한다.
외국인에게 중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신4대발명(고속철, 알리페이, 공유자전거, 온라인쇼핑)일 것이다. 웨이카도 예외는 아니다. 그녀는 자전거를 못 타기 때문에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알리페이, 고속철, 온라인쇼핑은 중국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다. 웨이카는 고속철을 몇번 타 본적이 있는데 베이징에서 4시간 반이면 상하이에 도착한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밖에 중국 온라인쇼핑의 편리함과 빠른 배송도 그저 감탄스러울 정도이다. 물론 가장 놀라운 건 모바일 결제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중국에서 외출할 때 지갑과 은행카드를 챙길 필요가 없고 휴대폰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다. 그녀는 러시아가 디지털화와 전자상거래 방면에서 중국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러시아 사람들도편리한 모바일 안심결제를 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