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란 문명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발적으로 개인의 시간과 노동력을 제공하면서도 그 어떤 보수도 바라지 않고 인류발전과 사회진보,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오늘날 중대한 국제회의 현장, 도시의 박물관, 시골의 교실이든 사거리 입구든 우리는 자원봉사자의 모습을 더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근일, 중국망 기자는 베이징외국어대학과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신제커우(新街口) 가도판공실(중국의 주민센터)의 한 사회활동센터를 취재하며 그곳의 자원봉사자 서비스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자원봉사로 대학생의 성장을 이끈다
중국에서 대학은 자원봉사의 중요한 참여자이자 청년 자원봉사자의 집결지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베이징외국어대학(이하 북외대)은 풍부한 언어자원의 우위를 이용해 사회발전과 국가전략에 서비스를 제공했고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맞는 자원봉사 서비스에 종사하도록 격려했으며 ‘신위(歆语,흠어<언어사랑>)공정’과 ‘베이징다언어서비스센터’등 다수의 자원봉사서비스 브랜드를 만들어 냈다.
퉁하오(童昊)북외대 공청단 위원회 부서기
퉁하오(童昊)북외대 공청단 위원회 부서기는 자원봉사활동의 기획자이자 참가자이다. 그는 기자에게 이 사업의 구체적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며 자신의 빈곤학생 교육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신위공정’은 외대가 외국어 교육 역량을 통해 기초 교육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초중고 영어교사 양성과정과 빈곤학생 돕기, 자원봉사 서비스를 골자로 하는 일련의 교육을 통한 빈곤탈출사업이다. 이 사업은 실시 12년 동안 2700여명의 교사 및 학생 자원봉사자를 허베이(河北), 허난(河南), 쓰촨(四川), 산시(陕西), 간쑤(甘肃), 후난(湖南), 광시(广西), 푸젠(福建), 윈난(云南)등 성과 자치구, 직할시에 파견해 언어문화 방면의 교육봉사 활동을 펼쳤고 직접적 수혜자가 8만여 명에 달했으며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줌과 동시에 견인 역할을 발휘했다. 2010년 이 사업은 유네스코 아태지구로부터 ‘원후이(文晖)교육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그해 해당 상을 수상한 유일한 중국 프로젝트가 되었다. 퉁 부서기는 자신의 교육봉사 경험을 얘기할 때 젊었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대학 2학년 여름방학 때 이 사업에 참여했는데 쓰촨성 아바(阿坝)주 마얼캉(马尔康)현에 파견되어 빈곤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는데 그때 봉사활동을 통해 더 깊은 사명감이 생겼다. 비록 그때 아이들에게 많은 지식을 가르치지는 못했지만 바깥 세상으로 통하는 창을 열어 줌으로써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