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평화유지 30년] '블루 헬멧' 장병 취재

중국망  |   송고시간:2020-09-25 16:2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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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작의 기쁨. 남수단 파병 평화유지군 장병들이 농작물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현지 주민들에게 농업 재배 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다.


두 손으로 ‘중국의 기적’ 창조


평화유지 지역은 조건이 열악하고 인프라가 취약해 평화유지 군인의 생활은 각종 도전에 직면해 있다.


“처음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한 것은 2015년1월이었다. 당시의 주요 임무는 새로운 주둔지를 짓는 것이었다. 우리 앞에 놓인 것은 황무지였다. 주둔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군인들은 모두 손으로 땅을 팠으며 손으로 돌을 옮겼다”고 미슈강은 술회했다.


“당시 조건이 열악해 취침용 돗자리는 낮에 기온이 50여도에 달했다. 우기가 오기 전에 새로운 주둔지를 짓기 위해 모두가 밤낮으로 분투해 약1개월만에 판잣집 666채를 지었는데 유엔 주둔지 군인들은 이를 ‘중국 기적’이라고 불렀다.”


아프리카 평화유지 임무 지역은 사막 지역에 있는 곳이 많아 수자원 부족도 평화유지 군인이 직면한 큰 난제로 떠올랐다.


제3차 말리 파병 중국 평화유지 의료분대 프랑스어 번역에 참가했던 관주먀오(關竹淼)는 사막에서 직접 키운 ‘채소밭’을 언급하면서 “사막지역은 수토 유실이 아주 빠르다. 수자원을 절약하는 동시에 사막 지역의 ‘채소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우리는 목욕한 물을 남겨두었다가 채소에 물을 주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또 양을 기르는 사람을 골목골목 찾아 다니며 양 똥을 사서 땅에 비료를 주었는데 훗날 채소들이 잘 자라 무척 기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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