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양자 관계 강화로 협력의 새 시대 마련

신화망  |   송고시간:2023-05-17 13:19:09  |  
大字体
小字体

지난달 25일 중국의 지원으로 개조된 키르기스스탄의 한 저수지. (사진/신화통신)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서 열린다. 이번 정상회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다. 회의에는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대통령이 초청돼 자리에 참석한다.

이처럼 6개 국가 정상이 실체 형식으로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것은 수교 31년 만에 처음이다. 중앙아시아 5개국 및 주변 지역 다국적 인사들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의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관계 발전사에서 기념비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이는 중국-중앙아시아 관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협력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中-중앙아시아 관계

회의 기간 중 정상들은 중국-중앙아시아 관계의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양자 간 매커니즘 구축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 그리고 공동으로 관심을 갖는 주요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에 여러 나라 인사들은 이번 정상회의가 서로의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알라투국제대학 교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특히 경제·무역·금융 등 분야에서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최근 수년간 양국 교역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중국은 서로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길 원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양자 간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자모노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립동방대학 부교수는 인프라건설·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 경험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참고할 만한 것으로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   2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