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양자 관계 강화로 협력의 새 시대 마련

신화망  |   송고시간:2023-05-17 13:1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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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창안(長安)호 시안(西安)-중앙아시아 전용 화물열차가 비야디(BYD) 신에너지차를 싣고 시안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일대일로 등 실무협력 강화

수교 이후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실용적 경제무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실질적이고 묵직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각국 인사들은 이번 정상회의가 양측의 실무적 협력을 심화시키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믿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알라투국제대학 교수는 "중앙아시아 각국은 다양한 방식으로 '일대일로' 건설에 참여하면서 혜택을 받았다"며 중지우(中吉烏,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를 예로 들었다. 그는 해당 철도의 개통이 주변 지역 인프라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며 지역 및 국가 간 화물 운송 시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 알라투국제대학 교수는 중국이 중앙아시아 국가에 고품질 상품을 수출하고 있고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된 체리, 꿀, 말린 과일 등 우수한 농산물도 중국 시장으로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 국제관계연구소 전문가는 최근 수년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중국이 교통·에너지 등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주변 지역의 물류 및 관광업 발전을 촉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프로젝트가 더욱 많이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남아시아·국제연구센터 관계자는 식량 및 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테러리즘 등 문제로 인한 도전이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양측이 관련 의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중국-중앙아시아 국가 간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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