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국 외교 관찰: 중국외교 회고와 전망
전망
대국은 대국다운 면모와 기개, 흉금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2017년 세계평화와 발전의 커다란 흐름은 바뀌지 않겠지만 여러 혼란들은 계속될 것이다. 중국은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에서 안정과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발휘해야 하고 자국의 이익과 평화발전을 위한 안정된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
1.대국관계를 원만하게 처리하고 중미, 중러관계의 지속적이고 건강하며 안정된 발전을 보장해야 한다. 중미관계의 핵심은 우선적으로 이견을 좁히고 차후에 협력을 논해야 한다. 중미양국이 상호존중하고 타이완문제와 같은 서로의 관심사와 핵심이익을 배려해야만 장기적으로 안정적 협력을 전개해 상생과 윈윈을 실현할 수 있다. 중러 전략협력동반자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2017년 협력강화와 함께 미러, 러일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지켜보면서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2. 2016년 필리핀 남중국해 중재안에 대한 외교적 성공을 공고히 하고 남부신장지역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중-필리핀 관계 개선은 전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계기로 남중국해 문제 보류와 공동개발의 일관된 주장을 강화함으로써 세계에 중국이 일리가 있는 주장을 펼치는 문명대국임을 보여줘야 한다.
3. 반도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주변외교를 깊이있게 연구해야 한다. 북측과 한국, 이 ‘골칫덩이들’은 안타깝게도 모두 중국의 이웃국이다. 하나는 핵실험에 열을 올리고 있고 다른 하나는 사드배치를 결정했다. 더구나 현재 한국 전역은 비선실세 국정농단으로 정권교체에 직면해 있어 원래부터 불안했던 반도정세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불안한 국면으로 뒤바뀔 수 있다. 따라서 반도는 중국 주변외교의 중점지역으로 부상할 것이고 반도비핵화는 중국이 반드시 견지해야 할 입장이다.
4.2017년 중국은 아세안국가와의 양자외교를 전개하는 동시에 미국과 점점 더 가까워지는 싱가폴과의 관계를 잘 처리해야 한다. 중국은 협력기제로서의 상하이협력기구(SCO) 의 역할과 일대일로 건설의 추진역할을 십분 발휘해야 하고 중앙아시아 국가와 더욱 긴밀한 경제교류와 국제협력을 구축해야 한다.
5.일대일로건설을 추진하고 경제협력으로 외교관계를 촉진해야 한다. 일대일로는 경제협력의 장이자 외교전개의 무대이다. 2017년은 시 주석이 일대일로를 제창한 지 4년째되는 해로써 일차적 성과가 드러나고 더많은 국가의 인정과 호응을 얻을 것이다. 이는 중국이 국제협력 혁신실천을 심화하고 외교대국과 서로 보완하고 공조해야만 서로의 장점을 보다 잘 드러낼 수 있음을 십분 설명하고 있다.
6.글로벌 거버넌스에 적극 참여하고 세계무대의 중앙에 우뚝 서야 한다. 2017년 중국은 G20 항저우 정상회의에서 거둔 성과를 공공히 하고 시행하며 다보스포럼, 상하이협력기구, APEC등 다자협력체와 같은 중요한 국제회의와 중국에서 개최된 ‘일대일로’ 국제협력고위층포럼과 제 9차 브릭스국가 정상회의와 같은 두 차례의 주최국 외교를 충분히 활용하여 중국방안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중차대한 역할을 발휘하며 세계 무대의 중앙에 우뚝 서야 한다.
2017년, 세계는 평온하지 못할 것이고 중국외교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태백의 시구를 인용해 새해 메세지를 전한다. -거센 바람 물결 헤칠 그날은 꼭 오려니, 구름 같은 돛을 달고 창해를 건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