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와 자유주의 국제경제질서의 미래
G20 정상회의가 한국에게 갖는 중요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한국의 글로벌 무대에서의 위상은 부분적으로 G20 정상회의 참가국 지위에 의존하기 때문에, G20 정상회의의 성공은 한국의 글로벌 위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한국은 자유주의 국제경제질서의 위기 상황에서 중국이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에 건설적으로 기여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한국이 속한 중견국 그룹인 믹타(MIKTA)는 G20 정상회의에서 양극화 해소와 자유주의 국제경제질서를 재수립하는 과정에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
브렉시트로 세계화에 따른 양극화 문제, 자유주의 국제경제질서의 위기가 가시화되었으나 중국의 G20 정상회의 의제에는 미처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다수의 국민이 세계화의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자유주의 국제경제질서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해야 한다. 양극화 해소와 자유주의 국제경제질서의 재수립에 대한 논의는 최상위 경제협력 포럼으로서 G20 정상회의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이에서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는 중국의 글로벌 리더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글|강선주 (국립외교원 교수)
출처: 人民画报
키 워드:[ 항저우 G20 정상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