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털모자를 씌워주는 오빠, 의좋은 오누이
샤오위에는 교육적으로도 두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인성발달이라든가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겁이 많고 내성적인 아들에게 쏠리는 온 가족의 관심이 은연 중에 아들에게 적잖은 스트레스를 준 것 같다. 형제자매가 있다면 서로 친구가 될 수 있고 많은 것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며 때론 경쟁도 할 것이다. 이런 환경이 아이에게 보다 유리한 성장조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샤오위에는 말했다.
아이를 좋아하는 샤오위에의 남편도 샤오위에의 생각을 존중하고 지지했다. 샤오위에의 아버지는 아이 둘을 키우려면 돈과 시간, 체력 등 딸이 고생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반대를 하셨다.
아버지의 반대도 샤오위에의 고집을 꺾진 못했다. “아이가 태어나고 이,삼년 동안 힘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 젊고 아무리 힘들어도 자고 일어나면 어디서 온 지 모를 에너지가 솟아난다.” 이렇게 낙천적 성격의 샤오위에는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동경을 품고 둘째를 임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