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망 (왕란<王冉>기자) 올해 설립된 제리출판사 영유아 부문 지사에는 각양각색의 도서들이 책장에 꽂혀 있었다. 그림책, 놀이책, 소리나는 책, 팝업북, 촉감책 등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빛나는 아동도서들 진열되어 있었다. 리밍수(李明淑) 부사장은 중국망과의 인터뷰에서 “영유아 부문 지사의 설립은 제리출판사 전략발전의 수요이자 국내 영유아 도서시장의 고속성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사업
리 부사장은 아동도서편집 업무에 종사한 지 13년째되는 베테랑으로 아주 우연한 기회에 이 일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대학원 졸업 후 리밍수는 의학관련 도서 편집 일을 하고 싶었지만 출판사 내부 구조조정으로 인해 아동도서 사업부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그때 딸 후이후이는 두 돌이 좀 넘었는데 딸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는 새로운 분야에 심취할 수 있게 되었다. 리밍수는 “딸은 늘 내가 출판한 책의 첫번째 독자였다. 매일 밤 딸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데 딸이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곤 한다”고 말했다. 아동도서 사업부에서 일한 1년 동안 그녀는 훌륭한 실적을 거두면서 급기야 아동도서 사업부 주임으로 승진했다.
보다 전문적인 영유아 도서 플랫폼 발전을 위해 2012년 리밍수는 제리출판사로 이직하면서 일반 편집업무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때 정말 힘들었다. 어떤 때는 집에서까지 원고수정을 했는데 날이 밝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다며 옛일을 회고했다. 그녀와 동료들은 5년 동안의 분투를 통해 제리출판사 영유아도서를 업계 우수브랜드로 만들었다. 2017년 제리출판사 영유아도서 출고량만 2억1600만개에 달하는데 이는 국내 중등출판사의 규모에 버금간다. 11월 영유아 부문 지사가 정식 설립되고 리밍수는 지사 부사장으로 발탁되었다. 반년 남짓 지사 설립을 준비하면서 그녀는 거의 매일 시간외 근무가 이어지면서 딸에게 소홀해졌는데 참 다행스럽게도 딸은 불평은 커녕 엄마에게 힘을 쏟아주었다.
中国网26日讯(记者王冉)在今年新成立的接力出版社婴幼分社,一排排书架上摆放着各式各样的书籍琳琅满目,图画书、玩具书、发声书、立体书、触摸书……充满了童趣和创意。副社长李明淑在接受中国网采访时说:“婴幼分社的诞生既是接力出版社战略发展的需要,又是国内婴幼图书市场迅猛发展的结果。”
爱女之心成就事业
李明淑从事少儿图书编辑工作已有十三载,职业生涯的开始却是由于机缘巧合。她本是医学专业的学生,当过六年医生。研究生毕业后,李明淑曾想到出版社做一名医学图书编辑,却因为出版社内部结构调整被调到了少儿事业部。当时,女儿会会2岁多,因为对女儿的爱她带着极大的兴趣投入到这一全新的领域中来。“女儿是我的第一个读者,每天晚上我都给她读书,她给我带来了很多灵感”,李明淑说。在接触少儿图书的第一年,她就取得了不错的业绩,从此事业蒸蒸日上,晋升为少儿部主任。
为了在更专业的婴幼儿图书平台寻求发展,2012年李明淑来到了接力出版社,重新从普通编辑做起。“那时候真的很辛苦,有时候在家改稿子,改着改着天就亮了。不过,痛并快乐着”,李明淑回忆道。经历了5年的拼搏,她和同事一起将接力出版社婴幼儿图书打造成了业内有口皆碑的品牌。2017年,出版社仅婴幼儿图书发货码洋就达2.16亿,相当于国内一家中等出版社的规模。11月,婴幼分社正式成立,李明淑成为分社副社长。在这半年多的筹备工作中,她天天加班,对女儿照顾比较少,让她特别欣慰的是,女儿不但没有丝毫责怪,还一直给自己加油打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