您的位置:Home > 기사

한팡밍(韓方明), 신시대 중국 공공외교의 선도자

字号: A A A
korean.china.org.cn | 时间: 2018-06-25 10:41:24

조선반도 안정을 위한 노력들 

 

차하얼학회는 2014년 반도평화연구센터를 설립했지만 이후 불거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태는 조선반도(한반도) 문제 중 차하얼학회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2016년 7월 한국 국방부가 사드 배치를 선언하면서 중한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사드체계의 핵심 장비인 X 밴드 레이더가 중국 전역을 탐지할 수 있어 중국의 국가안보이익을 엄중하게 위협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양국의 공식교류와 민간교류는 곧 정체 상태에 빠졌다. 이 같은 배경 하에 한팡밍은 차하얼학회의 연구 및 활동 중점을 조선반도에 두기로 결정했다. “사회 씽크탱크의 목표는 대중에 봉사하고 정책 결정층에 봉사하고 국가의 외교대국(大局)에 봉사하는 것이다. 중점이 있고 이슈가 있는 곳에 우리 업무의 중점을 두어야 한다.” 한팡밍의 말이다. 

 

양국 간 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교류활동을 추진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팡밍은 “당시 중한 양국 간 인적·경제 교류 모두 줄어들었고, 공식적 소통 또한 상당히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한팡밍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우리는 민간 씽크탱크로서 우리만의 유연성이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출발해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된다면, 법으로 금지한 일이 아니라면 바로 시도해 보았다.” 

 

2016년 8월, 한팡밍은 학회 대표단을 인솔해 조선(북한)을 방문, 중·조 공공외교 여정을 시작했다. 중조 최초의 민간 씽크탱크 교류 채널이 이때 구축되었는데, 바로 ‘차하얼 채널’이다. 같은 시기, 차하얼학회의 노력으로 중국 TCL그룹과 한국 CJ대한통운이 물류 합작법인 ‘CJ 스피덱스’를 설립했다. CJ 스피덱스는 이듬해 15억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해 그 해 중한 양국 경제협력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되었다. 

 

지난해 차하얼학회는 조선반도 문제에 있어 더욱 민첩한 행보를 보였다. 2017년 한해 동안 개최한 53개 행사 중 40여 개가 조선반도 문제와 관련된 행사였을 정도였다. 차하얼학회 임원진과 연구원들은 쉴 새 없이 중한 양국을 오가며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거나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인사들과 접촉했다. 또한, 비공식 회의, 씽크탱크 교류, 혹은 우회적 방식을 통해 양국 지방 간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었다. 한팡밍은 “2017년 나는 한국의 ‘단골 손님’이었다. 한 달에 한번 꼴로 한국에 가 각종 행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한팡밍과 차하얼학회의 노력은 한국 정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 12월 인천시가 한팡밍에게 ‘명예시민’ 자격증을 수여한 데 이어 올해 2월 27일에는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대신해 ‘대한민국 수교훈장 흥인장’을 수여함으로써 장기간 조선반도 평화 및 중한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한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중국인이 이 같은 영예를 얻은 것은 약 12년 만의 일이었다.   

 

조선반도 정세가 점차 안정을 되찾기 시작한 2018년, 한팡밍은 또 한번 새로운 관심 포인트를 찾았다. 얼마 전인 4월 22-30일 대표단을 이끌고 일본으로 향한 한팡밍은 현지 정계·재계·학계·종교계·씽크탱크·화교(華僑) 인사들과 함께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인류 운명공동체’ 등 중국의 외교 이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한팡밍은 “중일 관계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역시 쌍방의 민심교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조선반도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중점을 일본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한팡밍에게는 한 가지 ‘작은 목표’가 있다. 바로 차하얼학회를 ‘중국의 브루킹스연구소’로 키우는 것이다. 한팡밍은 농담처럼 이렇게 말했다. “로버트 브루킹스는 브루킹스연구소를 세웠다. 그가 별세한지 86년이 지났지만 브루킹스연구소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씽크탱크로 손꼽힌다. 내가 죽고 300년이 지난 뒤에도 차하얼학회가 여전히 건재해 있는 것이 나의 목표다.”

 

<  1  2  3  4  


China.org.cn 트위터 & 페이스북을 방문하시면 위 기사에 대한 의견 등록이 가능합니다.
文章来源:人民画报
关键词:[신시대 중국 공공외교]